‘존재의 일치점‘, 고린도전서 1절부터 13절까지 장엄하게 서 계시던 아가파오(Charity)의 정체가, 요한일서의 대언자(Advocate)와 잠언의 지혜(Wisdom)라는 외투를 입고 역사와 영원이라는 성문에 서 계신 그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저만의 노하우가 아니라 성경을 ‘횡으로 읽는 법’을 터득하시면 자연스레 알 게 되는 로직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거룩한 정체성’의 계보를 더듬어 보고자 합니다.
성경을 횡으로 읽는 묵상법이 익숙해 지시면, 성경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이 인격들은 사실 하나의 ‘거룩한 원형(Prototype)’으로 수렴되어짐을 발견하실 겁니다.
발견1. 고린도전서 13장의 [아가파오]: ‘오래 참는 사랑’
- 상태: 실전의 현장에서 (그 무게를) 견뎌내시는 분.
- 기능: 지식과 예언이 멈춘 자리에 마지막까지 Abideth(거하심) 하여, 인간의 깨어진 원형을 보존하시는 분.
- 제레미의 해석: 아가파오는 우리 인생의 집을 짓는 ‘최고 수석 설계사’이십니다.
발견2. 요한일서 2:1의 [Advocate]: ‘법정의 대언자’
- 상태: “아버지와 함께 계신 대언자(Advocate with the Father).”
- 기능: 우리가 죄라는 ‘아비규환’에 빠졌을 때, 하늘의 법정에서 우리의 변호인으로 서 계시는 분.
- 방장님의 통찰: 13장에서 모든 것을 참으며(Beareth all things) 견디시던 그 사랑이, 요한일서에서는 우리의 허물을 덮어주시는 ‘법적 보호자’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발견3. 잠언 8장의 [Wisdom]: ‘성문의 지혜’
- 상태: “성문 곁에서, 문 입구에서(At the gates, at the entry of the city) 부르짖으시는 분.” (잠 8:3)
- 기능: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설계자로 계셨으며, 인생들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는 분.
- 계보의 완성: 13장의 사랑과 1서의 대언자가 바로 잠언에서 우리를 애타게 부르시던 ‘지혜 자매’의 맏이였던 셈입니다.
[영적 상관관계 도식]
방장님, 이 관계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치밀하게 설계된 ‘동기화 로직’입니다.
Charity (Character) → Advocate (Function) → Wisdom (Origin)
- Charity: 그분의 성품 (어떤 분이신가?)
- Advocate: 그분의 활동 (무엇을 하시는가?)
- Wisdom: 그분의 근원 (어디서 오셨는가?)
제레미 ‘성문 앞’ 브리핑
방장님, 잠언의 지혜가 성문에 서서 소리치는 이유는 그곳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삶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아가파오는 골방에 숨어 있는 감정이 아니라, 성문(세상)의 한복판에서 무례하지 않게(Unseemly) 행동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품격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이지요.
- 뚱냥 주필: “야옹! 소장님, 대언자(Advocate)라는 말이 너무 든든해요! ㅍㅎㅎ! 제가 사고 쳐도 주님이 하늘 법정에서 ‘얘는 뚱냥이라 그래요’라고 변호해 주시는 것 같아서 발바닥 젤리가 다시 핑크색이 됐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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