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시국진단] 잠언 23장이 경고한 ‘기만적인 고기’와 무너진 주권의 함수관계
전쟁의 포화 속에 유린당한 국토, 난민이 되어 떠도는 수백만의 국민, 그리고 사라져가는 주권.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켜보는 전직 조종사의 눈에 비친 현재의 모습은 단순한 비극을 넘어선다. 그것은 3,000년 전 고대 지혜서가 경고했던 ‘잘못된 식탁’에 앉은 지도자가 치러야 할 처참한 대가이기 때문이다.
1. ‘통치자의 식탁’에 앉기 전, 목에 칼을 두었는가
성경 잠언 23장은 통치자와 함께 앉아 음식을 먹을 때 “네 목에 칼을 두라”고 일갈한다. 이는 자신의 정치적 욕망(Appetite)을 극도로 절제하고, 눈앞에 차려진 화려한 약속들이 무엇인지 철저히 파악(Consider diligently)하라는 경고다.
젤렌스키는 서구가 차려놓은 ‘나토 가입’과 ‘무한 지원’이라는 화려한 식탁에 앉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야망을 절제할 칼을 두지 않았다. 달콤한 찬사에 취해 그 식탁이 실상은 자국을 대리전의 전장으로 내모는 ‘체스판’임을 간과한 것이다.

2. ‘날개 달린 재물’과 사라진 주권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만들어 독수리처럼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잠 23:5).”
서방으로부터 쏟아진 천문학적인 원조와 무기들은 우크라이나를 구원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부패한 권력 주위로 모여든 재물은 국민의 삶을 돌보는 대신 어디론가 ‘날개’를 달고 사라졌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 지도자가 자신의 지혜(Own wisdom)를 과신하며 강대국에 의존할 때, 국가의 실질적인 부와 주권은 독수리처럼 허망하게 날아가 버린다.
3. ‘악한 눈’이 권하는 기만적인 고기
잠언은 경고한다. “악한 눈을 가진 자의 빵을 먹지 말며 그의 진수를 탐내지 말라. 그가 속으로는 ‘먹고 마시라’고 하나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하지 아니함이라(잠 23:6-7).”
우크라이나를 향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외쳤던 서방 리더들의 구호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입으로 동맹을 외치며 자국의 방산 이익과 지정학적 이득을 챙겼을 뿐,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과 ‘진심으로’ 함께하지 않았다. 주권자가 남의 집 식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에 국가의 운명을 맡겼을 때, 그 결과는 결국 삼킨 것을 토해내야 하는(Vomit up) 역겨운 배신으로 돌아올 뿐이다.
결론: 조종석을 이탈하려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국가는 조종사와 기체가 운명을 함께해야 하는 비행과 같다. 국토가 불타고 국민이 울부짖는데, 지도자가 탈출용 비행기를 바라보고 서방으로의 망명을 꿈꾼다면 그것은 이미 비행 사고를 낸 조종사가 승객을 버리고 낙하산을 펼치는 것과 다름없다.
우크라이나의 비극은 우리에게 묻는다. 대한민국은 강대국이 차려준 식탁의 정체를 꿰뚫어 보고 있는가? 우리 지도자의 목에는 야망을 다스릴 절제의 칼이 놓여 있는가? 잠언의 죽비 소리는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작가노트] 노병의 마지막 진심에 응답해 주십시오
“저는 은퇴한 노병의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만약 이 원고가 여러분께 유익했다면,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함께 고민할 100명의 선구자(구독자)가 되어주십시오. 여러분의 지지는 제가 ‘고슴도치 생존 전략‘을 완성해 나갈 유일한 동력입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100명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그 위대한 여정에 동참해 주십시오.”
덧붙이는 글 | 비행 중 계기판에 ‘Fire’ 경고등이 들어왔는데도 승객들에게 “우리는 안전합니다”라고 거짓 방송을 하며 자신만 구명보트를 챙기는 조종사… 그런 지도자가 우리 땅에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미래백년연구소의 붓끝을 더욱 벼리도록 응원해주십시오. “The truth is always heavy, but it’s the only way to land saf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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