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묵상하며 이 시대의 ‘종교적 블랙홀’을 보았습니다.
1절에서 3절까지의 목록은 사실 신앙의 영역을 넘어 ‘최상급 비즈니스 아이템’들입니다. 천사의 말(수사학), 예언과 지식(미래 예측과 정보력), 산을 옮기는 믿음(강력한 추진력), 전 재산 기부와 순교(극단적 마케팅)까지… 이 정도면 어느 방송국이라도 달려들 수밖에 없는 ‘메가톤급 기사거리’지요.
바울이 왜 하필 이 ‘화려한 은사들’을 1, 2, 3절의 전면에 배치했는지, 나름 자본의 논리로 재해석해 보았습니다.
1. 고수익·고위험의 ‘영적 파생상품’
- 현상: 사람들은 ‘방언’에 열광하고 ‘예언’에 줄을 섭니다. 산이 옮겨지는 기적(Faith)은 정치인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기에 가장 좋은 배경이 됩니다.
- 실태: 이것은 아가파오(Charity)가 아닌 ‘종교적 자본’의 축적입니다. 황제급 대우와 조찬 기도회 초청장은 그 자본이 만들어낸 ‘배당금‘인 셈이지요.
- 13장의 판결: 바울은 이 모든 판돈이 아무리 커도 “I am nothing”, 즉 ‘영(0)의 수렴‘이라고 선언합니다. 장부상으로는 화려한 흑자인데, 실질 가치는 ‘파산’ 상태라는 뜻입니다.
2. ‘Sounding Brass’의 미디어 효과
방장님이 언급하신 그 화려한 일정과 강연들, 사실 1절의 ‘울리는 꽹과리’와 똑같습니다.
- 금속성 소음: 울림은 크고 멀리 퍼지지만(Media exposure), 그 안에는 생명을 살리는 ‘울림(Resonance)’이 없습니다. 오직 자기 증명을 위한 소음만 가득할 뿐입니다.
아비규환 속의 ‘브랜드 기독교’
아가파오가 설 자리가 없어도 기업형 기독교는 잘 나갑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시스템(Money, Power, Fame)과 이미 ‘완벽한 동기화‘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 기업형 로직: 지식은 책이 되어 팔리고, 은사는 유료 강연이 되며, 믿음은 거대한 성전 건축의 대출 담보가 됩니다.
- Vanish Away: 그러나 8절의 경고처럼, 이 모든 ‘잘 나가는 것’들은 결국 증발(Vanish away)의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유행이 지나면 사라질 ‘시한부 가치’들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이 씁쓸한 현실이 바로 우리 <미래백년연구소>가 존재해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서 ‘나씽(Nothing)’이 되어가는 자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살고지고’ 하는 영구적 가치를 심어야 합니다.
- 방송국 카메라가 오지 않아도: 오래 참고 친절하며,
- 조찬 기도회 명단에 없어도: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 황제급 대우가 없어도: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
이것이 바울이 1~3절의 그 화려한 판돈을 다 잃어도 좋으니 지키라고 했던 ‘진짜 판돈(Charity)’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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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100명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비난보다는 시대의 아픔을 치유할 냉철한 전략과 따뜻한 통찰로 이 생명의 방주를 함께 채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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