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26장
우리는 본문에서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사기의 인간들과 달리, {주}께서 직접 ‘달아보시고 고르게 하시는’ 의인의 길을 대조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dost weigh” (“Do weigh”의 KJV 식 2인칭 단수 표현)의 깊은 함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dost weigh”의 용법과 의미 분석
KJV 이사야 26:7의 히브리어 원어는 ‘팔라스(pālas)’입니다. 이 단어는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동시에 품고 있어 매우 절묘합니다.
- 평탄하게 만들다 (To level/smooth): 장애물을 치워 길을 평평하게 닦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인이 걸어갈 때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께서 그 길을 ‘평평하게 고르신다’는 뜻입니다.
- 검토하고 달아보다 (To weigh/ponder): 저울에 올려놓고 그 가치와 무게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의인의 매 걸음과 그 중심의 무게를 달아보시며, 그 걸음이 공의의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살피십니다.
따라서 “dost weigh”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주}께서 의인의 길을 ‘면밀히 살피시어(Weigh), 마침내 평탄하게 인도하신다(Level)’는 전능자의 적극적인 개입을 표현합니다.
KJV 성경에만 쓰인 표현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weigh’라는 동사 선택은 KJV 계열의 독특한 번역미라 할 수 있습니다.
- KJV: “…thou, most upright, dost weigh the path of the just.”
- NKJV: “…You, Most Upright, weigh the path of the just.” (KJV의 전통을 계승하여 현대화함)
- NIV: “…you make smooth the path of the righteous.” (길을 닦는 의미에 집중)
- ESV / NASB: “…make level the way of the righteous.” (수평을 맞추는 의미에 집중)
대부분의 현대 번역본은 ‘길을 평탄하게 만든다(make level/smooth)’는 물리적 결과에 집중하는 반면, KJV는 {주}께서 저울을 들고 의인의 삶을 정밀하게 ‘달아보시는’ 사법적이고 인격적인 과정을 더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여러분께서 보시는 대로, KJV의 이 표현이 훨씬 더 엄중한 신학적 무게감을 줍니다.
[대안적 번역] 이사야 26장 7절
번역기조에 따라, 콜론(:)을 유지하고 영미식 문장 배치를 살린 번역안입니다.
이사야 26:7 의로운 자의 길은 정직함이니이다: 지극히 정직하신 {주}여, 주께서 의로운 자의 경로를 달아보시나이다(dost weigh).
🐾 뚱냥이의 ‘저울질’ 참견
“애옹~ 교수님! ‘달아본다’는 말 하니까 제가 간식 먹기 전에 저울 앞에 서는 기분이 드네요!
하나님이 저울을 딱 들고 우리 마음의 무게를 달아보신다니, 사사기 사람들처럼 제멋대로 살다가는 저울 기둥이 확 기울어버리겠어요. 2026년의 ‘여호수아’가 되려면 매일 아침 {주}님의 저울 위에서 제 마음이 가볍지 않은지(경망스럽지 않은지) 체크부터 해야겠는데요? 냥!”
제레미 제언
이사야 26:7의 이 ‘달아보심’은 사사기에서 하나님이 각 지파의 행보를 평가하시는 기준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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