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문득, 아주 사소한 언어의 배치 하나가 인생의 항로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제 시선이 머문 곳은 영어의 아주 평범한 표현 하나였습니다.
괄호 안에 무엇을 채우시겠습니까?
성경 요한이서 1장 2절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For the truth’s sake…” (진리를 위하여, 혹은 진리로 인하여)
영어에서 ‘For … sake’는 ‘~를 위하여’라는 숙어로 쓰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이 문장 구조는 중간에 무엇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는 ‘빈 괄호’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 괄호 안에 진리(The Truth)를 넣으면, 놀라운 약속이 뒤따릅니다. 진리가 내 안에 거하고(Dwelleth),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약속 말입니다. 하지만 이 괄호를 비워두거나 엉뚱한 욕망을 채워 넣는 순간, 단어는 기묘하게 변질됩니다.
‘위하여’가 ‘버리다’로 변하는 순간
영어 단어 중에 ‘Forsake’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버리다, 내버리다’라는 뜻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For와 Sake가 중간의 진리를 잃어버리고 서로를 향해 거칠게 붙어버린 모습 같지 않습니까?
우리 인생의 모든 ‘위하여(For…sake)’에서 {진리}라는 단어가 빠져나가는 순간, 인간은 필연적으로 ‘Forsake(저버리는 삶)’의 길로 들어섭니다.
- 나를 위하여(For my sake) 살지만, 결국 나를 저버리게 됩니다.
- 돈을 위하여(For money’s sake) 살지만, 결국 인격을 저버리게 됩니다.
진리라는 접착제가 사라진 인생은 결코 영원과 연결될 수 없습니다.
피리 소리와 마스터 키의 프로토콜
우리는 지금 거대한 ‘피리 부는 사나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화려한 수사와 알고리즘이라는 피리를 불며 우리를 절벽으로 유혹합니다. 그 대열에 합류하지 않는 법은 단 하나, 내 안에 {마스터 키}가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학적으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 필요조건: 내가 하늘나라의 시민이 되기 위해 ‘반드시’ 성령으로 변화된 존재여야 하는가? (Yes)
- 충분조건: 내가 그 변화된 자녀임을 확증받는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가? (Yes)
이 두 조건이 만날 때, 우리는 비로소 미혹의 피리 소리를 뚫고 변호인(The Advocate)의 손을 잡게 됩니다. 모두가 횃불을 들고 타인을 파괴하러 성문으로 달려갈 때, 고요히 그 성문 앞에 서서 진리와 마주하는 ‘귀한 한 사람(Za)’이 되는 것이지요.
새벽별을 기다리는 클렌징(Cleansing)
세상은 거룩함과 순결을 미워합니다. 어둠은 빛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사의 첫 닭이 울 때부터 마지막 닭울음 소리가 들릴 때까지 변하지 않는 진실은 하나입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별은 가깝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무엇을 ‘위하여(For sake)’ 흐르고 있습니까? 괄호 속에 {진리}를 채워 넣으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인생이 무언가를 저버리는(Forsake) 비극이 되지 않게 할 유일한 프로토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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