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라는 방대한 원본 영상 (Raw Data)
지구라는 창백한 푸른 점 위에서, 인류는 수천 년간 탐욕과 전쟁, 교만이라는 이름의 헛된 노이즈(Vanity)를 쉴 새 없이 쏟아내며 방대한 원본 영상(Raw Data)을 만들어왔다. 파라오의 전차 부대가 뿜어내는 먼지, 제국주의자들의 오만한 나팔 소리, 거짓 정치인들의 현란한 자기 홍보까지. 세상의 눈에는 이 시끄러운 노이즈들이 역사의 메인 화면을 장식하는 것처럼 보이고, 강자들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서사가 정답처럼 여겨진다.
우주 최고의 편집기, ‘He-Brew’의 통편집
그러나 대연출가이신 창조주께서는 ‘He-Brew (주께서 편집하신다)’라는 하늘의 궁극적인 동영상 편집기로 이 혼탁한 역사를 다루신다. 그분의 편집실에서는 화려한 권력을 쥔 자들이 주인공이 아니다. 그분의 컷(Cut) 사인이 떨어지면, 불필요한 노이즈와 교만은 가차 없이 잘려 나가고(Purge), 파라오의 군대는 홍해의 수장이라는 결말로 ‘통편집’을 당한다. 반면, 그분의 마스터 타임라인에 살아남는 엑기스(Verity)는, 세속의 강을 건너 기꺼이 예슈아의 죄수가 된 ‘영적 히브리인(Hebrew: 건너온 자)’들의 묵묵한 순종뿐이다.
먼저 나아가시는 대연출가의 히스토리아 (Historia)
“예슈아 va 아틀란데(y) 일 hace, 히스토리아…” 주님은 단지 멀리 하늘 보좌에 앉아 대본만 던져주시고 방관하는 분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보다 먼저 역사의 현장으로 나아가(va), 카메라를 들고 기꺼이 피사체들과 호흡하시며 일하시는 완벽한 현장 감독이시다. 아브라함이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기 전부터 2026년 대한민국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님은 단 한 순간도 카메라를 끄지 않으시고 치열하게 ‘주님 앞(살전)’을 살아내는 우리의 분투를 가장 아름다운 앵글로 담아내고 계신다.
결론: GDGJ, 마침내 완성될 영원한 마스터피스
우리가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동안에는 세상의 압제 속에서 본향을 그리워하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부를지도 모른다. 세상의 눈에는 영락없이 쫓기는 약자(The Chased)의 신세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대연출가의 ‘He-Brew’ 편집기 안에서, 인생의 허무 전압(ECC125V)을 통과하며 십자가를 짊어진 우리의 시간들은 이 우주에서 가장 찬란한 하이라이트로 빛날 것이다.
마침내 인류 역사의 렌더링이 모두 끝나고 영원한 스크린(살후)에 우리의 궤적이 상영될 때, 우리는 영광의 찬가와 함께 주님을 향해 “GDGJ(God Did Good Job, 주께서 참 잘하셨습니다)!”라며 기립 박수를 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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