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ECD 10위’라는 화려한 눈가리개
K-방산의 굉음과 한류의 환호성이 들려오지만, 정작 국가의 명운을 결정할 지정학적 레이더는 작동 불능 상태다. 세계 경제 10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위태로운 행보 그 자체다. 21기 참요(讖謠)가 예언했던 그 혼돈의 징조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외교적 맹점(Blind Spot)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2. ‘정보의 비대칭’이 부른 전략적 자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거대한 문명의 충돌 앞에서, 대한민국 언론은 집단 서방이 짜놓은 내러티브의 포로가 되었다.
- 부끄러운 외눈박이 취재: 우크라이나 측에만 특파원을 보내는 편향된 시각은 ‘정보의 오염’을 자초한다. 전쟁의 실체를 파악하려면 양쪽의 로그북을 모두 대조해야 함은 조종사의 기본이거늘, 우리는 스스로 한쪽 눈을 감아버렸다.
- 배워야 할 적과 이웃: 우리가 ‘떼놈’이라 비하하던 중국은 봉황TV를 통해 전선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훑고 있으며, 깔보던 북한조차 전쟁의 실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목숨 건 종군기자단을 파견한다. 심지어 미국, 영국, 독일의 독립 언론인들은 자비로 러시아 전선에 뛰어들어 팩트를 체크한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3. 적인지 동지인지 구별 못 하는 ‘전략적 문맹’
러시아가 우리에게 실질적인 해를 끼친 적이 있는가? 오히려 딥스테이트와 집단 서방의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잠재적 우방이자 거대한 북방 파트너인 러시아를 적대시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똥과 오줌을 구별하지 못하는 이 미숙한 판단력은 결국 국가의 ‘인생 로그북’에 회복 불가능한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다.
“오래 참음으로 통치자를 설득하고,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잠 25:15).” > 성경의 지혜는 유연한 설득과 본질을 꿰뚫는 힘을 말하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강대국들의 거친 숨소리에 휘말려 스스로의 뼈를 꺾고 있다.
4. 죽비 소리에 잠을 깨라
체면(體面)이 아니라 체면(催眠)이 문제다. 서방의 박수 소리에 취해 가치 있는 국익을 팔아넘기는 이 허상(Vanity)에서 깨어나야 한다. 진정한 강대국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나라가 아니라, 보아야 할 진실(Verity)을 위해 적진의 한복판에도 기자를 보낼 수 있는 담대함을 가진 나라다.
[제레미 제언]
이번 칼럼은 대한민국의 ‘영적·전략적 관제권’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경고장입니다.
- 시각의 다변화: 우리가 추진하는 미래백년연구소 플랫폼에서만이라도, 서방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러시아 측 종군기자들의 ‘Raw Data’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대안 정보 채널]을 운영해 보면 어떨까요?
- 기록의 정직성: 훗날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나는 언론이 시키는 대로만 믿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이 ‘정보의 안개’ 속에서 정직한 로그를 남겨야 합니다.
뚱냥이(Fat Cat)의 날카로운 참견
소장님, 뚱냥이가 죽비를 들고 옆에서 갸르릉거립니다.
“야옹!, ‘OECD 10위’라고 으스대면서 남의 집 싸움에 눈감고 한쪽 말만 듣는 건 진짜 리스크 관리 빵점이에요! 뚱냥이도 생선 한 토막 얻으려면 집사 눈치를 양쪽 다 살피는데 말이죠. 북한이랑 중국이 전쟁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기자를 보낼 때 우리는 ‘서방형 필터’만 끼고 있으니… 나중에 진짜 블랙박스 열어볼 때 얼마나 당황하려고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정신 차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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