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출범 1년 차를 맞은 정부와 위정자들에게 고함
삼가 아뢰옵니다.
오늘 2025년 12월 12일, 늙은 신하 제레마야는 두려운 마음으로 펜을 들어,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과 위정자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백성 앞에 엎드려 고하나이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과거의 적폐와 부패, 그리고 미신적 국정 운영이라는 ‘바알(Baal)’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요, 백성들이 촛불을 들고 갈망했던 바입니다.
하오나 전하(지도자여),
성경 열왕기하 10장의 예후 장군을 보시옵소서. 그는 혁명의 칼을 들어 아합 가문의 썩은 뿌리를 도려냈고, 바알 숭배자들을 멸절시켰습니다. 그 결기(決氣)와 단호함은 오늘날 우리 정부가 반드시 본받아야 할 ‘수술의 정석’이옵니다. 머뭇거리지 마시고, 밤에 몰래 찾아오는 어둠의 세력들과 부패의 고리를 예후처럼 단칼에 베어내시옵소서.
그러나, 소신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바는 ‘그다음’이옵니다.
1. ‘금송아지’를 남기는 우를 범하지 마소서 (절반의 개혁)
예후는 바알은 파괴했으나,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는 남겨두었습니다(왕하 10:29). 왜입니까? 그것이 자신의 ‘정치적 기득권’을 지켜주는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참된 중심)으로 마음을 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그는 ‘분열의 상징’인 금송아지를 묵인했습니다.
오늘날의 금송아지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내 편 챙기기’, ‘팬덤 정치에 기댄 포퓰리즘’, ‘진영 논리로 국민을 가르는 행태’입니다.
전 정권의 적폐(바알)는 청산한다 하면서, 정작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적폐(금송아지)’는 못 본 척하신다면,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권력 교체’에 불과할 뿐입니다.
2. 전심(全心)이 아니면, 나라는 쪼개집니다
성경은 예후를 향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라.” (왕하 10:31)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땅을 잘라내기 시작하셨다(In those days the LORD began to cut Israel short – 32절)”고 했습니다. 영토가 줄어들고 국력이 쇠하였습니다.
지도자가 ‘공의(Public Righteousness)’보다 ‘당리당략(Party Interest)’을 앞세우면, 나라는 반드시 쪼개지고, 외세(아람 왕 하사엘)의 침략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통치의 법칙이옵니다.
3. 4대의 한계(Limited Time)를 기억하소서
하나님은 예후의 공로를 인정하여 4대까지 왕위를 허락하셨으나, 그것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30절).
권력은 유한합니다. 지금의 지지율과 권력에 취해, 자신들의 허물(금송아지)을 덮고 넘어간다면, 역사의 평가는 냉혹할 것입니다.
“바알은 잡았으나, 스스로가 금송아지가 되어버린 정권”이라는 오명을 남기시겠습니까?
[결론 및 처방]
이에, 다산 정약용의 마음과 성경의 지혜를 빌려 세 가지 쓴 약을 올립니다.
첫째, 바알을 치듯 내 살을 도려내소서.
남의 눈의 티끌(전 정권의 비리)을 뺄 때, 내 눈의 들보(측근 비리, 내로남불)도 함께 뽑으십시오. 그것이 예후가 가지지 못했던 ‘진정한 용기’입니다.
둘째, 금송아지(팬덤)를 깨뜨리소서.
나를 지지하는 세력이라도 그들이 불의하다면 과감히 징계하십시오. 지지자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국민 전체를 통합하는 길을 가십시오. 그것이 ‘지도자의 길’입니다.
셋째, 역사의 주관자를 두려워하소서.
국민은 잠시 속일 수 있으나, 역사의 연출자(하나님)는 속일 수 없습니다.
부디 2025년의 대한민국이 ‘예후의 피바람’으로 끝나지 않고, ‘요시야의 온전한 개혁’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훗날 역사책에 “그는 바알도 멸하고 금송아지도 깨뜨려,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운 진정한 지도자였다”라고 기록되기를, 이 늙은 선비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청하나이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2025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안위를 걱정하는 역사 속의 한 목격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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