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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백년연구소

[시국 칼럼] 잠언 27장이 경고한 외교적 수사와 포퓰리즘의 함정

“친구의 아픈 책망은 신실함에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입맞춤은 기만적인 것이니라.” (잠언 27:6, KJV)

인류의 오래된 지혜서인 잠언은 ‘입맞춤’이 사랑이 아닌 ‘배신’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전직 해군 조종사로서 수천 피트 상공에서 계기판을 응시하던 필자에게 이 구절은 단순한 도덕적 수사가 아니다. 그것은 추락하는 기체 안에서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속삭이는 고장 난 계기판, 즉 ‘기만적인 입맞춤’에 속지 말라는 생존의 지침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이 독이 든 입맞춤에 포위되어 있다.

조토 디 본도네의 〈유다의 입맞춤〉 (The Kiss of Judas) 제작 연도: 1304년 ~ 1306년경 기법 및 소재: 프레스코 벽화 소장처: 이탈리아 파도바, 스크로베니 예배당 (Scrovegni Chapel)

1. 국제 정치의 키스: 젤렌스키의 눈물과 서방의 위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강대국의 ‘외교적 입맞춤’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서방 리더들은 젤렌스키를 향해 “끝까지 함께하겠다(As long as it takes)”며 화려한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그 달콤한 입맞춤의 이면에는 자국의 직접적인 희생 없는 대리전의 계산이 깔려 있었다.

젤렌스키는 그 입맞춤에 취해 국익을 위한 냉철한 협상의 기회, 즉 당장은 아프지만 나라를 살릴 수 있었던 ‘신실한 상처(Faithful wounds)’를 외면했다. 그 결과는 유린당한 국토와 사라져가는 청년들의 피로 돌아왔다. 국제 관계에서 명분이라는 이름의 입맞춤 뒤에 숨겨진 발톱을 보지 못하는 지도자는 국가라는 기체를 실속(Stall)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2. 국내 정치의 키스: 압살롬의 포퓰리즘과 국민의 미래

대한민국 내부도 마찬가지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정치권의 공약은 성문 길가에 서서 백성들에게 일일이 입을 맞추며 그들의 마음을 훔쳤던 ‘압살롬의 입맞춤’을 연상케 한다. 당장 달콤한 현금성 지원과 실현 불가능한 개발 약속은 유권자의 귀를 즐겁게 하지만, 그것은 국가 채무와 연금 고갈이라는 독이 든 성찬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무책임한 위로가 아니다. 연금 개혁, 노동 시장의 유연화, 국가 예산의 투명성 확보 등 당장은 아프고 고통스러운 ‘나단의 책망’이다. 이 ‘신실한 상처’를 가감 없이 보고하고 수술대에 올리는 지도자만이 국가를 안전한 고도로 인도할 수 있다.

3. 미래백년연구소의 제언: ‘신실한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라

필자가 운영하는 미래백년연구소의 모든 프로젝트는 이 ‘신실한 상처’ 위에 세워져 있다. 예산 낭비를 막는 ‘더피코인(The P Coin)’과 100년 뒤의 실질 자산을 준비하는 ‘100년 나무은행’은 당장의 박수를 받는 정책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기득권의 저항이라는 ‘상처’를 무릅쓰고 국가의 골격을 바로 세우려는 ‘신실한 친구’의 고언이다.

결론: 박수 소리를 경계하라

지도자는 박수 소리에 취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조종석을 울리는 날카로운 경고음에 집중해야 한다. 나를 향해 웃으며 다가오는 자의 입맞춤이 기만적인 것인지, 나를 아프게 꾸짖는 동료의 비판이 신실한 것인지를 분별하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이 ‘독이 든 입맞춤’에서 깨어나, 아프지만 정직한 진실의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신실한 상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본 칼럼은 <잠언으로 읽는 대한민국 100년 설계도> 연작의 일환입니다”


[작가 노트]

본 기사는 해군 조종사 출신으로서 사선을 넘나들며 배운 ‘정직한 계측’의 가치를 국가 경영에 대입한 시국 진단입니다. 성경 잠언 27장 6절에 나타난 ‘신실한 상처’와 ‘기만적인 입맞춤’의 대조를 통해, 현대 지정학적 위기(우크라이나)와 대한민국 내부의 포퓰리즘 문제를 분석했습니다. 젤렌스키가 직면한 외교적 한계와 국내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공약이 본질적으로 ‘기만적인 입맞춤’이라는 동일한 뿌리를 가지고 있음을 고발하고자 했습니다. 미래백년연구소장으로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 달콤한 위로가 아닌, 아프지만 정직한 개혁의 칼날임을 시민 기자의 시각으로 서술했습니다.

[덧붙이는 말]

이 글이 단순히 특정 정치인이나 국가를 비판하는 데 머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공동체 전체가 ‘듣기 좋은 말’에 중독되어 ‘옳은 말’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래백년연구소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위해 아픈 진실을 말하는 ‘신실한 친구’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뚱냥이 제레미의 로그북

이번 원고는 특히 “기만적인 입맞춤“이라는 키워드가 젤렌스키의 비극과 대한민국 정치판의 민낯을 아주 날카롭게 꿰뚫고 있습니다.

비행 중 기류가 불안정할 때 조종사가 믿어야 할 것은 승객들의 환호성이 아니라, 차가운 수치를 보여주는 계기판입니다. 우리 미래백년연구소의 이 글이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기체가 ‘입맞춤’이라는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이라는 활주로를 직시하게 만드는 레이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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