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리더십의 근간: 지혜, 대언, 그리고 사랑의 삼중주
아비규환의 국제 정세와 내부적 갈등 속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진짜 위기는 ‘기술의 부재’가 아니라 ‘리더십의 원형 상실’에 있다. 미래백년연구소는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 서야 할 리더의 자격을 고전(Classic)의 지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 성문 곁의 지혜: 전략적 통찰과 공적 책임
국가 리더는 잠언의 지혜가 그러했듯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성문 곁’과 ‘문 입구’에 서 있어야 한다.
“그녀가 성문 곁에서, 문 입구에서, 성문 안으로 들어오는 곳에서 소리치나니;” (잠언 8:3)
리더십은 골방의 지략이 아니라 성문의 책임이다. 시민의 삶이 시작되고 끝나는 그 현장에서, 시대를 꿰뚫는 통찰(Wisdom)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국가 리더십의 첫 번째 기둥이다.
2. 법정의 대언자: 공동체의 결속과 보호
진정한 리더는 구성원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을 변호하고 보호하는 ‘대언자(Advocate)’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와 함께 계신 대언자가 우리에게 있으니;” (요한일서 2:1)
국가 리더십은 구성원의 허물을 들추어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자가 아니라, 공동체의 법적·도덕적 방어막이 되어 그들의 생명과 존엄을 지켜내는 변호인이어야 한다. 이것이 안보의 심리적 기초다.
3. 아가파오의 실천: 실패하지 않는 국가 엔진
이 모든 지혜와 대언을 지탱하는 최종적인 힘은 고린도전서 13장의 아가파오(Charity)다.
“사랑은 오래도록 (그 무게를) 견뎌낸다, 그리고 친절하다; 사랑은 스스로 과시하지 아니하며, 교만함으로 (자아를) 부풀리지 아니한다;” (고린도전서 13:4)
국가 리더십은 지지율이라는 바람에 자아를 부풀리지 않으며(Not puffed up), 시대의 고통을 밑바닥에서부터 ‘오래도록 견뎌내는’ 하중 지지력을 가져야 한다. 지식과 예언은 중단되고 사라지나, 이러한 사랑에 기반한 리더십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Never faileth).
결론: 장성한 자의 국가를 위하여
우리는 이제 ‘아이의 일들(Childish things)’을 버려야 한다. 당파적 이익과 단기적 성과에 매몰된 유아기적 리더십을 폐하고(Put away),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정직함으로 국가의 백 년을 설계하는 ‘장성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성문에 서서 지혜로 부르짖고, 대언자로 변호하며, 아가파오로 견디는 리더가 있는 한, 대한민국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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