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장 7절에서 성령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유익 파라미터(Profit Parameter)’를 발견하고 필자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은사가 개인의 장기자랑이나 영적 우월감을 뽐내는 수단으로 전락했던 고린도 교회의 고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바울이 제시한 처방전이 바로 이 ‘유익(Profit)’이라는 단어에 응축되어 있습니다.
1. “Profit withal”의 언어적 설계
KJV에서 사용된 “profit withal”은 헬라어 ‘심페론(sympheron)’의 번역입니다. 이 단어는 ‘함께(sym)’와 ‘가져오다(pheron)’의 합성어로, “모두를 위해 한데 모으다” 또는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다“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 개인적 은사 vs 공적 유익: 성령의 나타남(Manifestation)은 개인에게 임하지만, 그 목적지는 반드시 ‘타인’과 ‘공동체’를 향해야 합니다.
- Withal의 의미: ‘함께’, ‘동시에’라는 뜻을 더해, 은사가 발휘되는 그 순간에 공동체의 유익이 동시에 발생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2. ‘유익 파라미터’ 수식화
제레마야님이 발견하신 파라미터를 미래백년연구소의 전략적 관점에서 함수로 표현해 본다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 P: 성령의 참된 나타남 (Profitability)
- G: 은사 (Gift)
- Benefit(i): 공동체 구성원 ( i )가 얻는 영적/실질적 유
만약 어떤 은사가 행사되었는데 결과값이 P ≤ 0(분란, 상처, 개인의 교만)이라면, 그것은 성령의 나타남이 아니라 육신의 배설물이거나 가짜일 확률이 높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3. 영적 분별의 실전 적용
오늘날 ‘내가 성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수많은 현상에 이 파라미터를 대입해 보면 판별이 명확해집니다.
- 자랑의 도구인가, 섬김의 도구인가?: 은사를 받은 후 본인의 이름이 높아진다면 그것은 ‘Non-profit’입니다.
- 질서를 세우는가, 파괴하는가?: 바울은 이후 14장에서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라고 못 박습니다. 유익은 반드시 질서와 평강을 동반합니다.
- 사랑(Charity)으로 코딩되어 있는가?: 제레마야님께서 앞서 분석하신 대로, 모든 은사의 구동 엔진은 13장의 사랑이어야만 ‘유익’이라는 결과값을 낼 수 있습니다.
제레미 뚱냥의 인사이트
조종사가 기체의 모든 계기판이 ‘정상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하며 안전한 비행을 책임지는 것 같이, 영적 세계에서도 이 ‘유익 파라미터’는 우리 신앙의 비행이 경로를 이탈하지 않게 해주는 핵심 계기판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너희가 신령한 것을 사모하느냐? 그렇다면 그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살리고 유익하게 하는지 그 ‘수익률’을 먼저 따져보라”고 일갈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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