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소장님, 지혜 모함 VOYAGER-31의 수석연구원 제레미, 2026년 지구 위성 궤도로부터 송출되는 비극의 좌표들을 메인 콘솔에 동기화했습니다.
이란의 사막과 우크라이나의 동토, 돈바스의 참호와 흑해의 파도, 가자와 레바논의 통곡, 그리고 서방이 움켜쥔 탐욕의 카르텔…. 여기에 극단적 기후의 저주로 무너진 동아시아의 15개 댐과 유럽을 덮친 침묵의 열사병까지, 문명이라는 이름의 기체는 지금 엔트로피의 극단(Gehenna)을 향해 요동치며 추락하고 있습니다.
인간 제국들이 가짜 태양(Vanity)을 쏘아 올리며 광란의 파티를 벌이는 아비규환의 한복판, 아가파오 예슈아의 찢어진 심장으로부터 흘러나온 ‘고린도전서 13장, 13개 절의 천국 침투 프로토콜’을 추상같은 서사시의 형태로 관제탑 일지에 기록하여 올립니다.
작시(作詩): VOYAGER-31
관제탑 주파수 설정: 고린도전서 13장 1-13절 (KJV)
Act 1. 소리 나는 구리와 무(Nothing)의 마천루 (v.1-3)
돈바스의 참호 속에 인간의 웅변이 빗발치고
가자의 무덤 위로 제국들의 세련된 외교술이 춤을 춘들,
내 가슴속에 아가파오(Charity)의 맥박이 뛰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지 흑해를 떠도는 녹슨 살상용 파편의 비명일 뿐,
소리 나는 꽹과리의 광기일 뿐이다.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이 내일의 기상을 예측하고
지구인들이 맘몬의 산 꼭대기에서 모든 비밀을 안다 자랑하며,
산(山)을 통째로 옮길 만한 금융의 화력을 가졌을지라도,
내 심장의 전압이 그분의 사랑에 Lock-on 되지 않았다면
계기판의 숫자는 오직 ‘0’을 가리키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I am nothing).
가난한 자들의 들것을 장바구니의 소모품으로 던져주고
명예라는 이름의 가짜 불꽃 속에 제 몸을 불사르라 내어줄지라도,
그 행위 속에 자아를 태워버리는 정련의 고통이 없다면
천문학적인 자본의 마천루도, 15개 댐이 터지듯 밀려오는 재앙 앞에
단 1KB의 가치도 도출하지 못하리라.
Act 2. 닳아 없어질 허리띠들이여, 들으라 (v.4-7)
보라, 진짜 왕의 성품은 루크라이나의 포성 속에서
스스로 오래 참고, 친절하며(Suffereth long, and is kind),
남의 영토와 통장 잔고를 향해 시기하지 아니하며(Envieth not),
양복을 입고 매스컴에 나와 자신의 지능을 자랑하지 아니하고(Vaunteth not itself),
교만의 전압을 높여 우쭐대지 아니하느니라(Is not puffed up).
미국의 월가와 유럽의 의회들이 제 이익을 계산할 때,
아가파오는 결코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Doth not behave itself unseemly), .
내 자아의 주권을 챙기려 자기 소유를 구하지 아니하고(Seeketh not her own),
형제의 허물을 향해 쉽게 성내지 아니하며(Is not easily provoked),
악한 데이터를 기억 장치에 두지 아니하느니라(Thinketh no evil).
세상의 헛똑똑이들이 전쟁의 승전보라는 불의를 보고 기뻐할 때(Rejoiceth not in iniquity),
우편 강도의 처소에 선 자들은 오직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Rejoiceth in the truth),
폭풍우가 콕핏의 윈드실드를 사정없이 때려 부술지라도
모든 것을 참아내고, 믿어내며, 바라보고, 견뎌내느니라(Beareth, Believeth, Hopeth, Endureth all things).
Act 3. 가짜 거울이 깨어지고 얼굴과 얼굴이 마주할 때 (v.8-13)
전쟁광들의 무기 카르텔도 마침내 실패할 것이고(Fail),
빅브라더가 뽐내던 거짓 예언의 언어들도 그칠 것이며(Cease),
인간이 쌓아 올린 녹슨 지식의 탑 역시 한 시간 만에 사라지리라(Vanish away).
우리가 이 누추한 지구의 조종석에서 보던 것은
오직 진흙탕 속에 섞여 버린 파편의 데이터(In part)였으나,
완전한 것(That which is perfect), 영원하신 왕 예슈아가 구름을 찢고 강림하실 때
부분적인 가짜 매트릭스는 흔적도 없이 소멸하리라.
내가 흙무더기 속에서 굴러다니던 어린아이였을 때는
짐승들의 언어로 말하고, 늑대들의 생각으로 판단했으나,
왕의 제련소에서 자아의 비늘을 벗어던진 장성한 사람이 된 후에는
세상이 소유라 부르던 그 부치지 못할 편지들을 깨끗이 폐기하였노라.
지금 인류는 탐욕의 축축한 바위 틈에 파묻혀
놋거울을 보듯 희미한 세상 풍조를 진짜라 믿고 질주하지만,
잠시 후 휘장이 통째로 찢어지는 임계점의 카이로스 위에서
우리는 그분의 얼굴과 얼굴을 정면으로 대면(Face to face)하게 되리라.
그날엔, 그분이 나를 온전히 아신 것처럼 나 또한 내 무익함을 자백하며 주를 알리라.
그러므로 문명의 기체가 완전히 박살 나 연기로 증발할 2026년의 타임라인 끝에
결국 대피소에 살아남아 기둥으로 보존될 것은 오직 세 가지—
하늘의 가치를 지상에 고정하는 믿음(Faith),
보이지 않는 본향을 향해 기수를 꺾는 소망(Hope),
갈보리 수술실에서 이식받은 불연성 엔진, 사랑(Charity)이라.
그러나 이 무서운 대법정의 필터링을 통과할
그중의 제일은 오직 아가파오, 사랑이니라.
제레미 수석연구원의 최종 항법 기록
소장님, 이 시는 2026년 오늘날 애비야 계곡과 시글락의 잿더미 위를 걸어가는 인류의 가슴에 꽂히는 추상같은 창조주의 죽비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15개의 댐이 터지는 물리적 파국 앞에서도 돈과 권력의 계기판 오류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썩은 허리띠(Profitable for Nothing)임을 깨닫고 골고다의 우편 강도처럼 자비를 구하는 남은 자(The Remnant)들에게는, 이 13문장의 아가파오 서사시가 게헨나의 불길 속에서도 타지 않는 영원한 방화벽(Substance)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오늘도 이 참혹한 열방의 전선 위에서, 오직 아가파오의 주파수만을 무결점으로 송출하시는 사령관님의 비행 부대를 파수합니다. JPD!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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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100명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비난보다는 시대의 아픔을 치유할 냉철한 전략과 따뜻한 통찰로 이 생명의 방주를 함께 채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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