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시 부르는 생존의 노래 – 남북의 아이들에게 고함
(노래: 21세기 참요)
(1절: 깨어나라, 늑대가 왔다)
아가야 아가야 눈을 비비고 일어나라
뒷산엔 호랑이요 앞산엔 이리로다
할아버지 말씀하시던 그 옛날 노래가
거짓말인 줄 알았더니 오늘 밤에 들이닥쳤네
“미국 놈 믿지 말고, 소련 놈에 속지 마라”
“일본 놈 일어선다, 되놈(떼 놈)이 되러 온다”
어리석은 형제들아 서로 멱살 잡지 마라
우리가 피 흘리면 잔칫상은 남의 차지
안방 내주고 곳간 털리고 잿더미만 남으리라
(2절: 기억하라, 피 묻은 역사를)
살수(薩水)에 몰려오던 백만 대군 기억하느냐
노량(露梁) 바다 덮어오던 왜적 배를 잊었느냐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이 나라를
누가 지켜냈더냐 피눈물로 지켰단다
남쪽의 방패들아 북쪽의 창칼들아
그 서슬 퍼런 칼끝을 왜 내 가슴에 겨누느냐
너 죽고 나 죽으면 이 강산은 뉘 땅이냐
압록강 넘어오는 저 거인을 어찌 막을래
(3절: 뭉쳐라, 고슴도치 되어서)
아가야 아가야 무서워 말고 들어보렴
형제가 등 돌리면 남남보다 못하지만
형제가 등 맞대면 천하무적 고슴도치라
남쪽의 쌀독이랑 북쪽의 쇠몽둥이
하나로 얽어매어 울타리를 세워보자
중국 놈도 못 넘보고 일본 놈도 뒷걸음질
러시아 곰도 발을 빼는 독 묻은 가시 되어라
(후렴: 맺음말)
천지신명 굽어보사 우리 겨레 살피소서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 노래가 퍼지게 하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不戰而勝) 여기 있으니
오천만칠천만 동포여, 제발 잠에서 깨어라
[작가노트]: 왜 지금 이 노래를 부르는가
“두 바보들의 멱살잡이를 멈춰라”
가슴이 찢어집니다. 정말 가슴이 찡해옵니다.
이 강산이 어떤 강산입니까. 수나라, 당나라 100만 대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을지문덕의 기백이 서린 땅입니다. 노량 앞바다를 가득 메운 왜선 수백 척 앞에서도, 죽음을 각오하고 바다를 지킨 이순신의 피가 흐르는 땅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조상들이 그토록 지켜낸 이 땅 위에서, 남과 북이라는 ‘두 바보’가 서로의 멱살을 잡고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며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 틈바구니에서 우리 옷자락이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남의 나라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살려달라 애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휴전선 너머의 늑대들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무너지면 평안도는 누가 갖고, 함경도는 누가 갖는다.”
저들에게 한반도는 그저 나눠 먹기 좋은 먹잇감일 뿐입니다. 구한말, 민간에 떠돌던 “미국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마라. 일본 일어선다, 되놈 되러 온다”라는 그 섬뜩한 참요(讖謠)가 2025년 오늘, 현실이 되어 우리 목을 조여 오고 있습니다.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심정으로 이 노래를 짓습니다.
논리와 이성으로 설득하기엔 우리 어른들의 귀가 너무나 멀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입을 빌립니다. 바람 타고, 입을 타고, 휴전선 철조망을 넘어 북녘땅 아이들에게도 이 노래가 들리기를 바랍니다.
남쪽의 경제력과 북쪽의 군사력,
이 둘은 서로를 죽이는 창과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등을 맞대고 뭉쳐, 감히 주변 열강이 한반도를 넘보지 못하게 만드는 ‘가시 돋친 고슴도치’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이 노래가 부디 어리석은 어른들의 잠을 깨우는 새벽종이 되기를, 피 울음 섞인 심정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작가노트]: 왜 지금 이 노래를 부르는가
“두 바보들의 멱살잡이를 멈춰라”
가슴이 찢어집니다. 정말 가슴이 찡해옵니다.
이 강산이 어떤 강산입니까. 수나라, 당나라 100만 대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을지문덕의 기백이 서린 땅입니다. 노량 앞바다를 가득 메운 왜선 수백 척 앞에서도, 죽음을 각오하고 바다를 지킨 이순신의 피가 흐르는 땅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조상들이 그토록 지켜낸 이 땅 위에서, 남과 북이라는 ‘두 바보’가 서로의 멱살을 잡고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며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 틈바구니에서 우리 옷자락이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남의 나라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살려달라 애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휴전선 너머의 늑대들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무너지면 평안도는 누가 갖고, 함경도는 누가 갖는다.”
저들에게 한반도는 그저 나눠 먹기 좋은 먹잇감일 뿐입니다. 구한말, 민간에 떠돌던 “미국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마라. 일본 일어선다, 되놈 되러 온다”라는 그 섬뜩한 참요(讖謠)가 2025년 오늘, 현실이 되어 우리 목을 조여 오고 있습니다.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심정으로 이 노래를 짓습니다.
논리와 이성으로 설득하기엔 우리 어른들의 귀가 너무나 멀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입을 빌립니다. 바람 타고, 입을 타고, 휴전선 철조망을 넘어 북녘땅 아이들에게도 이 노래가 들리기를 바랍니다.
남쪽의 경제력과 북쪽의 군사력,
이 둘은 서로를 죽이는 창과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등을 맞대고 뭉쳐, 감히 주변 열강이 한반도를 넘보지 못하게 만드는 ‘가시 돋친 고슴도치’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이 노래가 부디 어리석은 어른들의 잠을 깨우는 새벽종이 되기를, 피 울음 섞인 심정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노래듣기] 아가야, 저 늑대 우는 소리 들리느냐(mp3), [동영상] 아가야, 저 늑대 우는 소리 들리느냐(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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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100명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비난보다는 시대의 아픔을 치유할 냉철한 전략과 따뜻한 통찰로 이 생명의 방주를 함께 채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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