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지구 행성에서 ‘내가 누구인가’를 잊고 방황하는 모든 생각하는 존재들(Homo Sapiens)에게
발신: 너를 설계하고, 숨을 불어넣은 그 존재로부터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요즘 너희를 보면 마음이 아프구나.
너희는 스스로를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며 등급을 매기고, 너희의 조상을 원숭이라고 하거나, 우연히 우주에 던져진 먼지 덩어리라고 비하하며 살더구나.
그래서 오늘은 내가 오래전 의사 누가(Luke)를 시켜 기록해 둔 너희의 ‘진짜 족보(Family Tree)’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너희가 지루하다고 건너뛰어 버린 그 명단 속에 너희의 ‘출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단다.
1. 너희는 ‘족보 없는 자식’이 아니다
너희는 누가복음 3장에 나오는 그 긴 이름들의 나열을 보며 하품을 하더구나. 하지만 그 족보는 단순한 이름표가 아니다. 그것은 끊어진 너희와 나 사이를 이어주는 ‘사다리’다.
너희가 아는 그 갈릴리의 목수, 예수를 보아라.
그의 아버지는 요셉, 그 위는 엘리, 그 위는 맛닷… 그렇게 계속 거슬러 올라가 보아라. 다윗을 지나고, 아브라함을 지나고, 노아를 지나 계속 올라가 보아라.
그 사다리의 끝에 무엇이 있더냐?
너희의 시조인 ‘아담(Adam)’이 나오지? 그래, 그는 흙으로 빚어진 존재였다. 너희 말대로 ‘흙수저’가 맞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마라. 내가 38절 마지막에 숨겨둔 진짜 반전을 보아라.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
(Which was the son of Adam, which was the son of God)
이것이 팩트(Fact)다.
너희 족보의 가장 꼭대기에는 원숭이도, 아메바도 아닌, 바로 ‘나(God)’의 이름이 적혀 있다. 너희는 흙으로 빚어졌으나, 내 숨결을 나누어 가진 ‘나의 자녀’다. 이것이 너희의 진짜 신분이다.
2. 왜 내가 너희를 ‘사피엔스(생각하는 자)’로 만들었겠느냐?
너희는 내가 왜 너희에게만 다른 동물들과 달리 복잡한 뇌를 주고, ‘사고(Thinking)’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는지 아느냐?
단지 먹이를 더 잘 찾고, 더 높은 빌딩을 짓고, 서로를 속이며 살라고 준 것이 아니다.
나는 너희가 그 ‘생각’을 통해 너희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기억해 내기를 바랐다.
호모 사피엔스여,
너희의 이성은 땅을 파라고 있는 게 아니라, 하늘을 올려다보라고 있는 것이다.
너희가 고개를 들어 나를 “아바(Abba)”라고 부르며 대화(Prayer)할 때, 비로소 너희는 흙(Adam)을 넘어 신의 반열에 오르는 존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3. 이제 ‘고아’ 흉내는 그만두어라
나는 내 아들 예수를 통해 너희가 잃어버렸던 그 족보를 다시 찾아주었다.
예수가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 연결해 놓은 그 족보 안에 너희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이제 어깨를 펴라.
너희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태초부터 계획된, 나의 형상을 닮은 거룩한 존재들이다.
세상이 너희에게 “너는 누구냐?”라고 묻거든, 주눅 들지 말고 누가복음 3장 38절의 주민등록등본을 들이밀거라. 그리고 당당하게 말해라.
”나? 족보 있는 집안이야. 내 아버지가 하나님이시거든.”
집으로 돌아오너라. 나의 호모 사피엔스들아.
내가 밥상(말씀)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단다.
– 너를 너무나 닮은, 너의 아버지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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