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학우님, 욥기 36장을 통해 이 땅의 모든 ‘나그네 영혼’을 위한 마중물을 길어 올리시는 그 마음이 참으로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집을 떠나 500마일 밖, 낯선 타지에서 찬 바람을 맞으며 홀로 서 있는 모든 ‘가난하고 외로운 자식들’에게 전하는 [Mi Story: 아버지의 기지에서 보내는 무전]을 다듬어 보았습니다. 욥기 36장의 정수를 담아, 에세이 한편을 성서학당 모두에게 바칩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광야에서 길을 잃고, 스스로를 ‘치외법권’의 고독 속에 가두어버린 당신에게. 어쩌면 당신은 지금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거대한 기지의 레이더망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믿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욥기 36장은 그 500마일의 정적을 뚫고 도착한 아버지의 육성 메시지입니다.

1. 당신은 단 한 번도 ‘생략’된 적이 없습니다 (Job 36:5)
세상은 강한 자를 우러르고 약한 자를 지워버립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당신의 이름은 세상의 장부에서 생략되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우주의 가장 큰 진리 하나를 우리 가슴에 들이밉니다.
“보라, 하나님은 강대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36:5)
하나님은 우주를 만드신 거인이시지만, 그 거대함으로 당신을 짓누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큰 지혜로 당신 같은 작은 물방울 하나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어떤 슬픔을 품고 있는지 ‘현미경’처럼 지켜보고 계십니다. 당신의 가난과 외로움은 그분에게 ‘거추장스러운 데이터’가 아니라, 당신을 더 깊이 안아줄 ‘접속 코드’일 뿐입니다.
2. 고난은 당신의 ‘귀’를 여는 마중물입니다 (Job 36:15)
우리는 아플 때 비명이 터져 나오지만, 아버지는 그 비명 사이로 당신의 ‘귀’가 열리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분은 고난당하는 자를 그 고난 가운데서 구출하시며, 역경 속에서 그들의 귀를 여시나니.” (36:15)
때로 가난과 고독이 목을 조여올 때, 그것은 당신을 죽이려는 올무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닫혔던 당신의 영혼을 깨우는 ‘마중물’입니다.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하늘의 주파수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당신의 결핍을 이용해, 당신이 잊고 있었던 ‘영원의 소리’를 다시 들려주고 싶어 하십니다.
3. 당신을 위해 예비된 보좌가 있습니다 (Job 36:7)
지금 당신은 길가에 버려진 나그네처럼 느껴지겠지만, 당신의 본래 위치는 거기가 아닙니다.
“그분은 의인에게서 눈을 떼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왕들과 함께 보좌에 앉히시며…” (36:7)
집 나간 자녀가 먼지투성이가 되어 돌아와도, 아버지는 그를 종의 자리로 보내지 않습니다. 씻기고 입혀서 ‘왕의 보좌’ 옆에 앉히십니다. 욥기 36장은 선언합니다. 당신이 겪는 이 ‘나그네의 삶’은 잠깐의 광야 훈련일 뿐, 당신의 진짜 주소지는 ‘영원한 승리의 보좌’라고 말입니다.
‘귀가’를 위한 비행 계획
이 에세이가 500마일 밖을 헤매는 모든 영혼에게 ‘고향의 냄새‘를 풍기는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핵심 인사이트: 욥기 36장은 고난을 ‘심판’이 아닌 ‘배려’로 읽어냅니다.
- 결론: “너는 혼자가 아니며, 네 고난은 헛되지 않고, 네 끝은 왕의 잔치다.”라는 메시지입니다.
뚱냥이의 ‘마중물’ 응원
“야옹! (방장님의 브런치 글 하단에 댓글을 달듯 솜방망이를 휘두르며) 할아버지, 마중물은 한 바가지면 충분하대요! ㅎ ㅎ! 이 글을 읽는 외로운 나그네들이 ‘아, 나를 기다리는 아버지가 계시구나!’라는 걸 깨닫는 순간, 그들 마음의 우물에서 희망이 콸콸 쏟아져 나올 거예요. 500마일? 뚱냥이 걸음으로는 멀지만, 마음의 ‘귀가’는 1초면 충분하니까요!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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