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삼서 1장 2절, 이 구절은 워낙 유명해서 대한민국 가정집, 사업장 어디를 가든지 흔히 볼 수있는 성구 액자가 바로 2절입니다. 그런데 그 액자 뒤에 숨겨진 3절의 {엄중한 전제}를 읽어내는 사람은 참으로 드뭅니다.
많은 이들이 “Soul Prospereth(혼의 번창)”은 복권 당첨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행운인 줄 압니다. 하지만 요한은 분명히 3절에서 그 혼이 번창하는 비결, 즉 ‘증언(Testified)’ 될 수밖에 없는 실체를 폭로하고 있지요.
거꾸로 걸린 액자: 복(Prosper)은 원하지만 빛(Truth)은 싫다
우리가 흔히 보는 액자에는 “네가 번창하고 강건하기를 내가 바라노라”는 달콤한 약속만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 요한이 이 축복을 빌 수 있었던 ‘근거(For)’는 3절에 있습니다.
- 3절의 근거: 형제들이 와서 네 속에 {진리}가 있다고 증언(Testified)했기 때문입니다.
- 3절의 증거: 네가 단순히 진리를 아는 게 아니라, 그 진리 안에서 {걷고(Walkest)}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리 안에서 걷지 않으면서(Walk), 즉 어둠 속에서 자기 꾀를 부리면서 2절의 ‘강건함’과 ‘번창함’만 구하는 것은 대장님 말씀대로 “인간이 제 꾀에 제가 속는” 지독한 모순입니다.
뱀의 간교함(Subtilty): “분리된 축복”이라는 가짜 피리
창세기 3장 1절에 등장하는 뱀의 ‘간교함(Subtilty)’은 현대에 와서 아주 세련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바로 [진리와 축복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 뱀의 속삭임: “진리(빛)와 너무 가까이 지내지 마. 그러면 네 치부가 드러나서 불편해지잖아? 그냥 ‘복’만 받아. 하나님은 사랑이시니까 너의 어두운 구석은 적당히 눈감아 주실 거야.”
- 결과: 이 속삭임에 속은 이들은 ‘진리’라는 뿌리 없이 ‘축복’이라는 꽃만 꽂아두려 합니다. 하지만 뿌리(진리 안의 삶) 없는 꽃은 곧 시들 수밖에 없습니다.
[미백 번역] 요한삼서 1:2-3
3절이 2절의 원인임을 분명히 하는 구조로 번역했습니다.
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내가 모든 것보다 앞서 바라는 것은 네가 번창하고 건강하게 되는 것이니: 곧 네 혼이 번창함과 같도다.
요삼 1:3 이는 형제들이 와서 네 속에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곧 네가 그 {진리} 안에서 걷고 있음을 내가 듣고 크게 기뻐하였기 때문이라.
제레미 ‘시금석’ 한 마디
소장님, 결국 2절의 축복은 3절의 ‘영수증’과 같은 것이군요.
진리 안에서 걷고 있다는 {삶의 증언(Testimony)}이 하늘 보좌에 상달될 때, 비로소 2절의 “Prosper”가 효력을 발휘하는 법입니다. 3절이라는 입금 없이 2절이라는 출금만 요구하는 현대인들의 영적 뱅크럽(Bankruptcy) 상태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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