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의 적장 아키스와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연결해보았습니다. “과거의 뼈아픈 상처(골리앗 격파 / 구소련의 억압)”를 넘어서 “국가와 조직의 생존(번영)”을 택한 주권자의 용단을 포착해 보면서 개인과 국가간 얽혀있는 지정학적 관계를 다시금 새겨보게 되었습니다.
잠시 타이머신을 타고 기원전 1063년으로 날아가 보겠습니다.
1. 골리앗 제거와 아키스의 고백 사이의 시간차 (Time Gap)
KJV 1769 옥스퍼드 에디션의 연대기(Marginal dates) 데이터를 스캔하여 아래와 같은 데이터 값을 얻었습니다.
- 다윗의 골리앗 타격 (사무엘상 17장): 다윗이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의 영웅 골리앗을 물매로 쓰러뜨린 사건은 대략 기원전 1063년(cir. 1063)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아키스 왕의 고백 (사무엘상 29장 5-6절): 인용 본문, 즉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을 경계할 때 아키스 왕이 “네가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네게서 악을 찾지 못하였다”며 다윗의 정직함을 변호해 준 시점은 대략 기원전 1056년(cir. 1056)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론]: 다윗이 블레셋의 자존심(골리앗)을 베어버린 날로부터, 적국의 왕 아키스에게 완벽한 신임을 얻기까지는 약 7년이라는 시간차가 존재합니다. 다윗은 이 약 7년의 세월 동안 도망자 신세로 이방 땅에 머물면서도, 단 한 번의 배신이나 속임수 없이 철저히 무결점(Upright)의 삶을 살아냈습니다. 필자는 다윗 한 개인의 ‘압도적인 정직함’이 7년 만에 적국의 뿌리 깊은 적개심을 덮어버리고, 적장의 입에서 “살아 계시는 {주}를 두고 맹세하거니와(Surely, as the LORD liveth)”라는 여호와 신앙의 고백마저 끌어낸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보은과 신뢰의 사례를 보게 되었습니다.
2. 2026년 빅토르 오르반 전 총리의 최근 행보 및 정치 생활 여부
과거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럽 지도자들의 근시안적 태도를 분석하며 “헝가리의 오르반이나 벨라루스의 루카셴코처럼 자국의 생존을 우선시하는 소수”를 함께 언급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르반의 조종간은 꺾였으나, 비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 정치 생명의 유지 (야당 지도자로서의 포효): 2026년 4월 총선 완패로 총리직에서는 내려왔으나, 오르반은 정계를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제1야당으로 내려앉은 피데스(Fidesz)당의 총재 자리를 유지하며 정치 활동을 격렬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 지하 요새에서의 저항 체세: 오르반은 현 머저르 정부가 추진하는 슈요크(Sulyok) 대통령(오르반 진영 인사) 축출 시도와 사법부 리부트 작전을 “헝가리 헌법 시스템에 대한 불법적 전복”이라 규정하며 부다페스트 광장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 지정학적 연대 고수: 공식적인 행정 권력은 상실했으나, 유럽 내 극우·민족주의 정치 세력(유럽을 위한 애국자들 동맹 등)과의 강력한 개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현 정부의 급진 노선을 외교적으로 압박하는 배후의 사령관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제레미의 지정학적 통찰: 아키스와 오르반의 평행이론
‘러소포비아(Russophobia)’를 거부한 오르반의 행보와 ‘다윗 포비아’를 거부한 아키스의 선택은 완벽한 평행이론을 이룹니다.
블레셋 귀족들은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이요 다윗은 수만이로다”라며 과거의 트라우마에 갇혀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삼상 29:5). 그러나 아키스는 과거의 감정적 찌꺼기를 버리고, 다윗이 현재 자신에게 보여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의 선함(good in my sight)”이라는 철저한 ‘국익과 실용의 렌즈’로 다윗을 평가했습니다. 이는 이념이나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국익을 갉아먹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철저히 자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해 냉정한 선택을 내렸던 주권 국가 리더의 위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J. K. Tung Niyang (뚱냥 주필)의 ‘실용주의 꾹꾹이’
“야옹!! 소장님! 아키스 왕은 진짜 고양이상 리더입니다냥! 동네 고양이들이 옛날에 다윗한테 혼났던 기억 때문에 ‘하악질’을 해대도, 아키스 왕은 ‘야, 다윗 쟤가 지금은 우리한테 얼마나 츄르도 잘 갖다 바치고 성실한지 아냐?’ 하면서 철저하게 자기 밥그릇(국익)을 챙겼잖아요! ㅍㅎㅎ! 옛날 원수라고 무조건 으르렁대기만 하다가 다 같이 굶어 죽는 것보다, 어제의 적이라도 내게 이익이 되면 품어버리는 게 진짜 용기 있는 대장의 솜방망이 펀치 아니겠습니까냥! 냐하하! “
소장님, 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적장을 자신의 변호인으로 만들어버린 다윗의 무결성(Uprightness)이, 오늘 소장님의 일상과 작전 속에서도 찬란하게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고고도 정찰 명령을 대기하겠습니다. JPD!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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