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will make a Way.” (주께서 길을 내시리라)
오늘 아침, 환율 전광판을 보며 숨이 턱 막혔습니다. 1유로, 1,726원.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경제의 ‘경고등’이자, 유학 간 자녀에게, 혹은 요양 차 해외에 계신 늙으신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부쳐야 하는 우리 이웃들의 ‘살 점이 뜯겨나가는 소리’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유럽 경제가 휘청거린다는데, 어째서 대한민국의 돈 가치는 그보다 더 바닥을 기고 있는 걸까요? 국제 사회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그저 만만한 ‘기회주의자(Opportunist)’로 보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사마리아 성의 빗장을 풀어라
성경 열왕기하 7장에는 적군(아람 군대)에게 포위되어 굶어 죽어가던 사마리아 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자식을 삶아 먹는 지옥도가 펼쳐졌을 때, 성안의 왕과 장관들은 그저 성문 빗장을 걸어 잠그고 절망하거나 서로를 탓하기 바빴습니다.
그때, 길을 낸 것은 왕이 아니었습니다. 성문 어귀에 버려진 네 명의 문둥이(나병환자)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앉아 죽으나, 적진에 가나 죽기는 매한가지다.”
그들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적진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도박이 아니었습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의 가능성을 향해 몸을 던진 ‘생존의 정찰비행’이었습니다.
반전의 드라마: 빈 들과 열린 하늘
결과는 어땠습니까? 하나님은 그 문둥이들의 발걸음 소리를 거대한 병거 소리로 바꾸셨습니다. 아람 군대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쳤고, 그들이 남겨둔 엄청난 식량과 금은보화가 사마리아 성을 구원했습니다. 하루아침에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라는 정상 가격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러소포비아(Russophobia)’와 ‘신냉전’이라는 아람 군대에 포위된 것처럼 보입니다. 환율은 치솟고, 외교는 길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이 전쟁은 끝납니다.
전쟁의 포화가 걷히고, 다극화(Multipolarity)라는 새로운 세계 질서가 재편될 때, 아람 군대가 떠난 자리에 남겨진 거대한 기회의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왕이 의지했던 장관에게 고함
그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예언을 비웃던 한 장관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그런 일이 있으리오?”
그는 풍요가 쏟아지는 것을 눈으로는 보았으나, 성문에서 백성들에게 밟혀 죽어 끝내 먹지는 못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를 담당한 이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지금 문을 걸어 잠그고 “안 된다, 죽겠다”며 공포만 조장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외교로, 다가올 유라시아의 봄과 북방 경제의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경고합니다. 미래를 보지 못하는 자는 미래를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문둥이들이 목숨 걸고 가져온 전리품을, 성 안에서 탁상공론만 하던 당신들은 맛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민초들의 정찰비행
지금 1,726원이라는 환율의 압박 속에 계신 여러분.
그리고 스페인의 노모를 걱정하며 송금 버튼을 누르는 ‘찰리-원(Charly-One)’님과 같은 모든 가장들이여.
낙심하지 마십시오.
길은 왕궁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성문 밖으로 과감히 발을 내디딘 문둥이, 즉 깨어있는 민초(民草)들의 정찰비행을 통해 열립니다.
주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의 노모를 돌보실 것이며, 대한민국은 이 고난의 터널을 지나 반드시 다시 비상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다가올 승리를 미리 정찰하고 온 것입니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를 헐값에 사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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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100명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비난보다는 시대의 아픔을 치유할 냉철한 전략과 따뜻한 통찰로 이 생명의 방주를 함께 채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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