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4장의 독백(Monologue)
(1절)
내 사랑하는 아이야, 네 밥그릇이 비었더냐.
양식이 없어 너의 이가 깨끗해지던 날,
나는 네가 배고픔을 안고 내 품으로 달려오길 바랐다.
빈 그릇을 들고 나를 찾아오길 문밖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2절)
비구름을 멈춰 세워 하늘 문을 닫았을 때,
목이 말라 이 성읍 저 성읍 비틀거리며 물을 찾을 때,
나는 네가 세상의 우물이 아닌 생수의 근원인 나를 찾길 바랐다.
목마른 사슴처럼 내게로 와서 울기를 기다렸다.
그럼에도…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3절)
네가 자랑하던 푸른 정원과 무화과나무가 마르고
역병이 돌고 청년들이 칼에 쓰러져 나갈 때,
그 진동하는 시체 썩는 냄새가 너의 코를 찌를 때,
나는 네가 그 참혹한 폐허 속에서 내 옷자락을 붙들길 바랐다.
“아버지, 살려주세요” 한마디면 족했다.
하지만… 너희는 끝내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4절)
소돔처럼 불타던 성읍, 그 맹렬한 불길 속에서
타다 남은 나무토막(Firebrand) 같은 너를 내가 급히 끄집어내었다.
그을린 너의 몸을 안고 나는 안도하며 울었으나,
너는 불에서 나오자마자 내 손을 뿌리치고 다시 세상으로 달아났다.
아, 슬프다… 너희는 여전히 내게로 돌아오지 않는구나.
(클라이맥스/연출자의 선포)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라.
내가 너를 포기하지 않기에, 나는 멈추지 않으리라.
오, 내 자녀들아.
이제 다른 길은 없다.
숨을 곳도, 피할 곳도 더 이상은 없다.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Prepare to meet thy God!)
(맺음말/Verse 13)
보라, 산들을 짓고 바람을 창조한 자가 여기 있다.
너의 스쳐가는 생각 하나까지 다 꿰뚫어 보는 자가 여기 있다.
아침을 어둠으로 바꾸고 땅의 높은 곳을 밟는 자,
만군의 여호와, 너의 아버지가 지금 너를 부른다.
돌아오라. 내 눈이 너를 보고 있다.
[작성후기]
이 노래시는 무서운 경고처럼 들리지만, 실은 “제발 나를 만나다오. 내가 너를 살리고 싶다”는 아버지의 절절한 프러포즈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는 ‘타다 남은 나무토막’처럼 그을린 이 나라와 우리네 인생…
이제라도 아버지 만날 채비(Prepare)를 하는 것만이 살길임을, 이 노래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글 정보
ㅤ
이전 글
다음 글

https://mi100.kr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100명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비난보다는 시대의 아픔을 치유할 냉철한 전략과 따뜻한 통찰로 이 생명의 방주를 함께 채워주십시오.
추천하는 글
ㅤ
-
Official Letter and Strategic Partnership MOU for The P-Coin & 100-Year Tree Bank(Draft) / 더피코인(The P-Coin) 및 100년 나무은행 파트너십을 위한 공식 서한 및 전략적 MOU 위촉장
🇰🇷 🇮🇷 🇺🇸 [영문 최종본 (English Version)] Official Letter and Strategic Partnership MOU for The P-Coin & 100-Year Tree Bank To: Commercial Attaché and Economic Consul, Embassy of the Islamic…
-
Official Private-Sector Letter for The P-Coin and 100-Year Tree Bank Partnership
🇰🇷 🇮🇷 🇺🇸 (English Version) Official Private-Sector Letter for The P-Coin and 100-Year Tree Bank Partnership To: Commercial Attaché and Economic Consul, Embassy of the Islamic Republic of Iran in…
투데이 픽 ▶️
-
.
패권의 전위부대: ‘이란 악마화’ 프레임의 지정학적 이면
페르시아 왕 고레스에 의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하게 되는 구속사의 핵심 사이클이 완성된 무대… 유대인은(지금 시오니스트 정부가 역사 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페르시아에게 빚을 졌습니다. 그들을 무너뜨린건 사실이지만 이것 역시…
-
.
mi100 공화국 찬가: 아가파오의 거대한 지평과 승리의 대서사
한반도 특히 남한은 인구가 소멸되어 갑니다. 대륙으로 나가고 싶어도 첫째, 인구가 없습니다. 해서 100년 뒤라해도 남한 사람들이 지구 어디로 이사가서 살 수 있겠습니까? 남북한이 함께 힘을 합쳐도 모자라는 판에. 각자…
-
.
mi100 공화국 공개 초청이민 서한
수신: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었으나 차가운 고독 앞에 홀로 남겨진 모든 북한이탈주민 여러분께 발신: mi100 공화국 정부 및 시민사회 공동체 최고 의장: 예슈아 사령관 1. 어머니의 품과 같은 진정한 조국,…
-
.
[외교안보 전략 메모] 바그다드·모스크바·테헤란 회랑을 향한 성서인류학적 제언
《에셰트 하일(지혜의 모국): 유라시아 두 거인에게 고함》 — 서방 패권의 퇴각 이후, 진정한 주권국가는 어디에 기초하는가 서방 중심의 일극 패권이 800여 개 해외 주둔지의 과부하로 이라크를 비롯한 유라시아 도처에서 퇴각하고…
-
.
[mi뉴스데스크] 바그다드-테헤란-모스크바의 3각 밀도 분석: 제국의 철수와 붕괴하는 패권의 공백지대
욥기 31장의 “공평한 저울(Even Balance)” 앞에 제국의 기만과 붕괴하는 패권을 달아보고 엄격히 작성된 [mi뉴스데스크: 바그다드-테헤란-모스크바의 3각 밀도 분석 – 제국의 철수와 붕괴하는 패권의 공백지대] 정밀 전략 칼럼입니다. 1. 욥기의 ‘공평한…









답글 남기기
You must be logged in to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