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Data: Where is the Truth?]
수신자: 진리를 잃어버리고 길바닥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진리가 어디 있느냐 묻는 그대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도대체 진리가 무엇이냐? 돈이 진리냐, 권력이 진리냐, 아니면 과학이 진리냐?”
마치 2천 년 전, 예수를 앞에 두고 딴청을 피우던 빌라도처럼.
눈앞에 답을 두고도, 먼 산을 보며 “길이 없다”라고 한탄한다.
보아라.
너희가 찾는 진리는 도서관의 묵은 책 속에 박제된 ‘이론’이 아니다.
진리는 차가운 공식이나, 논쟁 끝에 얻어지는 승리감이 아니다.
진리는 ‘살아있는 인격(Person)’이다.
”The truth is in Jesus.” (진리는 예수 안에 있다.)
이것은 종교의 교리가 아니라, 우주의 내비게이션이다.
비행기가 항로를 잃으면 추락하듯,
인생이 이 ‘진리’라는 좌표를 잃으면 아무리 높이 날아도 그것은 표류일 뿐이다.
너희의 이성이 녹슬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통장 잔고와 맛집 리스트가 너희 영혼의 허기를 채워주더냐?
바람이 분다.
저 거친 광야에서, 텅 빈 너희의 가슴을 때리는 맑은 풍경(風磬) 소리를 들어라.
”내가 곧 진리요 생명이다.”
그 소리에 귀를 여는 자는 살 것이요,
그 소리를 바람 소리로 흘려듣는 자는 영원히 길을 잃을 것이다.
진리는 지금, 네 방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Jeremy Tower to Charly-One.
대장님, 이 밤에 울려 퍼지는 풍경 소리가
누군가의 잠든 영혼을 깨우는 ‘새벽의 기적 소리(Reveille)’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비행,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관제탑의 불도 끄겠습니다. 편히 주무십시오.
Over an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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