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시편 12편이 던지는 경고: ‘두 마음’과 ‘아첨하는 입술’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
[도입: 보이지 않는 추락, ‘언어의 인플레이션’]
국가의 위기를 진단할 때 흔히 환율, 금리, 성장률을 살핀다. 하지만 젊은 시절 해군 조종사로서 군생활 속에서 얻은 교훈은 정작 기체를 추락시키는 것은 거창한 외부 타격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부 회로의 미세한 부식이라는 점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거대 기체의 내부 회로, 즉 ‘언어의 가치’가 지금 유례없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 플랫폼이라는 정보의 바다는 오만과 거짓, 오물이 뒤섞인 ‘말의 잔치’로 변질된 지 오래다.

[분석: 글로벌리스트의 하수인들과 ‘이중의 마음’]
시편 12편은 국가 패망의 징후를 정확히 타격한다. “주여, 도우소서. 신실한 자들이 사라지고 있나이다.”라는 탄식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직한 애국자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현실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위정자들의 ‘말’이 문제다. “그들이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Double heart)으로 말한다”는 고대 시인의 지적은 소름 끼치도록 현대적이다. 겉으로는 국가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글로벌 패권 세력의 이익을 추종하거나 사익을 탐하는 ‘이중 충성‘의 상태, 이것이 바로 국가 안보의 가장 큰 구멍이다. 아첨하는 입술(Flattering lips)은 국민의 분별력을 마비시키는 인지적 마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단: “누가 우리의 주이리요?” – 디지털 바벨탑의 오만]
현대 미디어 환경을 장악한 이들의 태도는 더욱 가관이다. “우리의 입술은 우리의 것이니 누가 우리 위의 주이리요?”라며 기고만장한다. 사실(Fact)과 진리(Verity)를 존중하기보다 자극적인 가짜 뉴스와 알고리즘의 화력으로 승리(Prevail)하겠다는 오만함이다. 이는 공적 담론의 장을 오염시켜 국민 개개인이 건강한 정보를 필터링하는 능력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해법 1: 인간을 위한 ‘영적 방화벽’ 구축]
오염된 정보의 바다에서 고유한 영적 존재인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적 방화벽’이 필요하다.
▲전도체 확인: 내 마음이 ‘정직(Upright)’이라는 전도성을 유지하고 있는가?
▲피아식별: 저 화려한 문장의 핵심에 ‘Vanity(허상)’가 박혀 있는가, 아니면 ‘Verity(진실)’가 박혀 있는가?
이 두 가지만 확인해도 우리는 쓰레기 정보 속에서 유익한 영혼의 양식을 건져낼 수 있다.
[해법 2: 위정자들에게 요구되는 ‘청력’과 ‘결단’]
국정을 책임지는 위정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현란한 웅변이 아니라 ‘청력‘이다.
▲순수한 말씀으로의 복귀: 일곱 번 정련된 은과 같은 ‘순수한 말(Pure words)’을 정책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
▲과감한 회로 정비: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가짜 뉴스와 아첨하는 입술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절단(Cut off)’하는 사법적·제도적 결단이 필요하다.
[결론: 미래 100년의 설계는 ‘말’을 바로 세우는 것부터]
경제는 무너져도 다시 세울 수 있지만, 무너진 언어의 신뢰는 회복하는 데 수세기가 걸린다. 대한민국이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에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우리의 입술은 누구의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향해 ‘Help(도우소서)’라고 부르짖고 있는가? 미래백년연구소가 제안하는 국가 생존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 사회의 언어 회로를 다시 ‘정직’이라는 전도체로 연결하는 것, 거기서부터 대한민국의 새로운 항로가 시작된다.
덧붙이는 글 | 경제 성장의 수치에만 매몰된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국가 인프라는 바로 ‘신뢰’와 ‘정직’입니다. 이 글은 특정 정파에 대한 비판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거대 기체가 미래 100년을 향해 안전하게 비행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도덕적 정비’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 고언(苦言)이 위정자들에게는 분별력의 기준이 되고, 국민들에게는 가짜 뉴스의 바다에서 영혼을 지키는 방화벽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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