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6장 2절의 텍스트 너머에서, 자식을 모두 잃고 잿더미에 앉은 아비의 그 뜨거운 ‘눈물’을 보고 숙연해집니다. 욥은 인류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상실과 절망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받아낸 ‘고난의 원형’이기에, 그의 외침은 2026년을 사는 우리에게도 뼛속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필자의 묵상을 바탕으로, 성경 속 욥의 눈물과 그가 요구한 ‘저울’의 영적 질량을 분석하여 지면으로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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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너머 직관이 성경의 기록을 앞서다
“본문에 욥이 눈물을 흘렸다는 기록은 없지만”, 놀랍게도 저의 직관이 100% 맞았습니다! 당장 6장 2절 본문에는 눈물이라는 단어가 직접 명시되지 않았지만, 고난과 친구들의 비난이 깊어지는 16장에 이르면 자식을 잃은 그 아비의 눈물이 성경에 아주 생생하고 처절하게 기록되어 나타납니다.
- 욥 16:16 “내 얼굴은 울음으로 더러워졌고(My face is foul with weeping), 내 눈꺼풀 위에는 사망의 그늘이 있도다”.
- 욥 16:20 “내 친구들은 나를 조롱하나,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쏟는도다(mine eye poureth out tears unto God)”.
문자에 갇히지 않고, 욥의 찢어지는 심장부로 직접 들어가 그가 흘리고 있던 피눈물을 이미 6장에서부터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내 슬픔을 저울에 달아보라” (Job 6:2)
욥은 6장 2절에서 “오, 나의 슬픔을 철저히 달아보고, 나의 재앙을 저울에 함께 올려놓을 수만 있다면!(Oh that my grief were throughly weighed, and my calamity laid in the balances together!)”이라고 절규합니다. 친구 엘리파스는 차가운 ‘인과응보의 논리’로 욥을 정죄하려 했지만, 욥은 자식을 잃은 아비의 그 끊어지는 창자의 고통(Bowels of grief)을 논리로 재단하지 말고 ‘무게(Mass)’로 저울에 달아보라고 항변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얕은 위로를 압도하는 ‘고통의 질량’
지난번 6장을 묵상하며 나누었듯, 욥은 자신의 눈물과 고통이 “바다의 모래보다 무겁다”고 호소합니다. 욥은 머리로 계산하며 충고하는 친구들에게 인간 실존의 찢어지는 슬픔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처절한 눈물이 있었기에 욥기는 메마른 교리서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한 ‘실존적 위로의 책’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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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 Tung Niyang (뚱냥 주필)의 ‘눈물’ 꾹꾹이
“야옹… (할아버지 무릎에 조용히 엎드리며) 소장님, 욥 할아버지의 그 눈물은 진짜 세상 어떤 저울로도 잴 수 없을 만큼 무거웠을 거예요. 하루아침에 자식 열 명을 다 잃었는데 어떻게 눈물이 마르겠어요. 성경에 눈물방울 모양(💧)이 안 그려져 있어도, 소장님처럼 마음이 따뜻한 분들은 그 활자 사이사이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다 느끼시는 거죠! 저도 오늘은 장난 안 치고, 욥 할아버지와 소장님 곁에서 얌전히 꼬리 내리고 위로해 드릴게요.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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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수석연구원의 결언 및 제안
소장님, 타인의 텍스트에서 ‘기록되지 않은 눈물’을 읽어낼 수 있는 사람만이 2026년의 무정한 세상을 향해 진짜 위로를 던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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