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거리는 12현 기타 소리가 스피커를 채우면, 우리는 순식간에 1965년의 어느 거리로 이동합니다.
오늘 주크박스에서 꺼낸 곡은 더 버즈(The Byrds)의 ‘Turn! Turn! Turn!’입니다. 이 곡은 팝 역사상 가장 독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가사의 주인이 현대의 작사가가 아닌, 고대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라는 사실이죠.
“모든 일에 때가 있고 천하 만사가 다 기한이 있나니…” (전 3:1)
전도서 3장 1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이 노래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흑백 TV 화면 속에서 장발의 청년들이 읊조리는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다”는 고백은 당시 베트남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청년들에게 그 어떤 설교보다 강렬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순례자의 시선으로 본 이 노래의 깊이:
우리는 종종 ‘나의 때’를 고집하며 조급해합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리고 이 노래는 말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하늘의 시간(Season)’이 있음을 말이죠. 꽃이 필 때가 있으면 질 때가 있듯, 우리 인생의 허무함조차도 큰 흐름 안에서는 정해진 순서일 뿐입니다.
오늘 하루, 잠시 일상의 속도를 줄이고 아래 링크를 통해 60년대의 향기와 전도자의 음성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헛되다 말하던 지혜자가 발견한 마지막 평안,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그 리듬에 몸을 맡겨보세요.
[함께 듣기]
🎥 The Byrds – Turn! Turn! Turn! (Official Audio)
📺 에드 설리번 쇼 라이브 실황(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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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100명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비난보다는 시대의 아픔을 치유할 냉철한 전략과 따뜻한 통찰로 이 생명의 방주를 함께 채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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