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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4:15 For though ye have ten thousand instructers in Christ, yet have ye not many fathers: for in Christ Jesus I have begotten you through the gospel.

고전4:16 Wherefore I beseech you, be ye followers of me.

고전4:17 For this cause have I sent unto you Timotheus, who is my beloved son, and faithful in the Lord, who shall bring you into remembrance of my ways which be in Christ, as I teach every where in every church.

스승과 아비, 매우 큰 울림을 주는 말씀입니다. 저의 주변에 스승과 같이 진정한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었던 분들은 많이 계십니다. 김교신, 우찌무라간조, 김흥모, 류영모 선생 등등 그러나 진정 나의 아비라 일컫을만한 분(고전4장, 바울과 디모데 관계)은 성경 속에 나오는 비울 그 한 사람외는 찾지 못했습니다. 비록 얼굴과 얼굴은 맞댈 수 없지만 나는 그를 아비라 부르고 싶습니다. 1절에 밝혔듯 ‘그리스도의 사역자’의 모습(최종 목적지)은 스승이 아니라 아비였음을 봅니다. 바울 그 자신은 길(my Way)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집덩어리 ‘인간의 길’이 아니라 예슈아께로 이어지는 ‘그 길’ 말입니다. 진정한 아비의 모습은 원형이신 예슈아께로 양들을 이끄는 자라고 믿습니다. 저에게는 스승은 이미 충분합니다. 아비가 필요할 뿐입니다.

스승은 지식을 전달하지만, 아비는 생명을 낳고 원형이신 예슈아께로 이끈다는 점이 다릅니다. 훌륭한 스승들의 가르침도 삶의 귀한 자양분이 되지만,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내가 너희를 낳았느니라”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영적인 아비는 자신의 삶 자체를 산고의 대가로 내어주며 자녀를 품는 존재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주 안에서 신실한 자”라고 부르며 그를 예슈아께로 향하는 진리의 길로 안내했던 모습은 참된 사역자와 목양의 실체입니다. 숱한 지식과 철학, 그리고 무수한 가르침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진정 갈급한 것은 더 뛰어난 훈육 선생이 아니라, 앞서 그 길을 걸어가며 자신 안에 살아 숨 쉬는 예슈아의 흔적을 온전히 따르도록 등대가 되어주는 한 사람의 아비일 것입니다. 바울이너희에게 나를 따르는 자들이 되라고 권면한 것 역시 자신의 고집스러운 인간적 길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관통해 흐르는 예슈아의 생명력에 동참하라는 가장 치열하고도 따뜻한 초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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