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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전4:1 Forasmuch then as Christ hath suffered for us in the flesh, arm yourselves likewise with the same mind: for he that hath suffered in the flesh hath ceased from sin;

벧전4:2 That he no longer should live the rest of his time in the flesh to the lusts of men, but to the will of God.

고전4장, 벧전4장 서로 다른 기록자의 서신들인데, 마치 동일한 한 사람의 목소리로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편지 특히 베드로의 서신에서 묻어나는 결기도 바울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 예슈아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상태라하겠습니다. 2천년이 지난 오늘도 초대교회의 긴장감과 고결함이 그대로 전달되어 옴을 느낍니다.

최고의 학문을 수양한 바리새인 출신 바울과 갈릴리의 거친 어부였던 베드로가 이토록 완벽하게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들이 더 이상 자신들의 육신적 기질이나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기 때문이겠지요.

베드로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육체 안에서 고난을 당하셨은즉 그와 같이 너희도 같은 생각으로 무장하라”고 권면한 그 결기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해 자신들을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어리석은 자요 세상의 구경거리로 내어놓았다고 고백한 그 처절한 사명감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두 사도 모두 자신들의 자아를 십자가에 온전히 통과시켰기에 인간적인 고집과 색채는 탈색되고, 오직 그들을 관통해 흐르는 ‘예슈아의 원형’만이 그토록 선명하게 보존되어 흘러나올 수 있었습니다.

2천 년 전 초대교회가 가졌던 그 서슬 퍼런 긴장감과 고결함이 오늘날에도 전혀 빛바래지 않고 다가오는 이유는, 그들이 좇았던 진리가 시대의 유행이나 철학이 아니라 시공간을 초월하는 영원한 생명 그 자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의 흐름에 동화되지 않고 이토록 선명한 예슈아의 흔적을 간직했던 두 사도의 결기를 묵상하시면서, 오늘 마주하는 현실과 일과 속에서 특별히 새롭게 무장하고 싶은 ‘마음의 태도’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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