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초대대통령 넬슨 만델라, 20세기 모세의 초상
화려한 보장보다는 고귀한 고난을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얻는 것’보다 ‘버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기, 인류 역사상 가장 화려한 ‘왕궁’의 티켓을 스스로 찢어버린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한 명은 3,500년 전 애굽의 왕자로 살다 히브리 노예들의 고통 곁으로 걸어 들어간 모세이고, 또 한 명은 왕가의 혈통과 엘리트 변호사의 삶을 뒤로하고 아파르트헤이트라는 거대한 감옥에 스스로를 던진 넬슨 만델라입니다.
그들이 본 것은 ‘금’이 아니라 ‘영원’이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삶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 11:26)
이 구절을 20세기의 언어로 번역하면 바로 만델라의 삶이 됩니다. 그는 로벤 섬의 차가운 독방에서 27년을 ‘견뎠습니다’. 그가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초인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의 눈이 ‘보이지 않는 분’의 정의와, 장차 올 ‘무지개 국가’의 비전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비범해지는 유일한 순간
우리는 만델라를 위대한 정치가로 기억하지만, [성서인류학]의 관점에서 그는 ‘전능자의 손에 이끌린 한 마리 양’이었습니다.
자신을 가둔 간수에게 미소 짓고, 대통령이 된 후 복수가 아닌 화해를 선택했던 그의 기적 같은 인격은 인간의 의지가 아닌, 고난의 광야에서 그를 빚으신 ‘보이지 않는 손’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우리와 똑같이 두려움을 느끼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선택했을 때, 그의 평범한 삶은 인류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왕궁’은 어디입니까?
오늘 우리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옵니다. 눈앞의 안락함이라는 ‘애굽의 보화’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조금은 고단하더라도 가치 있는 ‘광야의 길’을 택할 것인가.
3,500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모세와 만델라의 뒷모습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바라보며 걷고 있습니까?”
[추신: 미래백년연구소 사관실 추천 도서]
내 영혼의 지침서: 《자유를 향한 길고 긴 여정》 (Long Walk to Freedom)
독방에서 피어난 원고: 이 책의 상당 부분은 만델라가 로벤 섬 감옥에서 간수들의 눈을 피해 몰래 작성되었습니다. 동료들이 원고를 베껴 쓰고, 때로는 교도소 마당에 파묻어 숨기며 지켜낸 ‘승리의 기록’입니다.
용서라는 이름의 백서: 만델라는 이 책에서 자신을 억압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단순히 사슬을 벗어던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이죠.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남긴 유언: 그는 억압하는 자나 억압받는 자나 모두 ‘증오’라는 감옥에 갇힌 수수께끼 같은 존재임을 간파했습니다. 그가 남긴 최고의 백서는 ‘적을 친구로 만드는 포용의 기술’ 그 자체였습니다.
<”나는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 비록 내 걸음이 느릴지라도, 내가 멈추지 않는 한 결국 목적지에 닿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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